마치 생일날 받은
미역국 만큼이나...
생일 아침에는 보통 미역국을 먹지요.
그런데 미역국을 사먹는다고요?
집에서만 먹는 줄 알았던 미역국도
이제는 브랜드 시대입니다.
그 대표 주자가 바로 보돌미역입니다.
회사에서 가깝고 제게는 단골집인
보돌미역 종로타워점을 다녀왔습니다.
보돌미역 종로타워점은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 옆
종로타워 지하에 있습니다.
내부는 꽤 좌석이 많은 편이고
안쪽은 룸처럼 되어 있어서
가끔은 생일인 직장인들의
점심회식을 하기도 합니다.
보돌미역을 대표하는 미역국은 바로
가자미 한마리가 들어간
담백한 맛의 가자미 미역국입니다.
그리고, 잘게 썰어 넣은 조개로
시원한 맛을 내는 조개 미역국.
물론 잘게 썰은 조개는
다른 미역국에도 어느 정도 들어갑니다.
저는 그냥 조개미역국을 좋아합니다.
두툼 소고기가 들어간 소고기미역국이 있는데,
저는 소고기는 큼직한 것보다는
푹 삶은 양지를 잘게 찢어서 넣은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전복이 추가되는 활전복미역국도 있고
전복미역국에 소고기까지 추가된
활전복소고기미역국도 있습니다.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처음 먹을 때는 평범한 듯 한데
먹을수록 당기는 맛입니다.
조개육수라 해장하기에도 좋습니다..
미역국과 함께 앞접시가 나오는데
꼭 조금씩 덜어서 드시기 바랍니다.
덜어먹지 않고 뚝배기에 그냥 먹으면
다 드신 후에는 땀범벅이 될 겁니다.
사이드 단품 메뉴로 석쇠불고기나
돌새전장(돌게+새우+전복장) 같은
메뉴 들을 함께 주문하기도 합니다.
별미와 신메뉴들도 있는데
완도 전복과 영덕 미주구리가 들어간
활전복 물회도 있지만 특별함은 없고
상추같은 야채가 너무 가득 들어서
가격대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여름에는 미역 누룽지 반계탕이
보양식으로 더 추천할 만합니다.
반찬은 4가지가 기본 서비스 되는데
리필은 셀프 서비스입니다.
미역국 단품 외에도 5가지 정식과
3인, 4인 세트메뉴가 있습니다.
안주 단품 메뉴들도 있고
장소도 꽤 넓은 편이어서
소주 한잔하거나 회식하기에도
괜찮을 듯 합니다.
오늘은 주위의 생일인 동료나
아니면 친구에게 연락해서
미역국 한그릇 대접해 보세요.
포장도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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