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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Drink/서울 Food

달의뒤편, 인사동 골목의 오래된 술집에서 막걸리 한잔

by 고바마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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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이 있는 한옥
인사동 막걸리집

오랜만에 인사동막걸리집을 찾았습니다.
예전에 자주 다녔던 인사동 골목의 달의뒤편입니다.
꽤 오랫동안을 한곳을 지키고 있는 술집입니다.

1호선 종각역 3번 출구로 나와서 YMCA 건물을 지나 우측의 골목길로 들어가다 보면 간판이 보입니다.
한 번 더 좌회전을 하면 우측에 이렇게 달의뒤편 정문이 나타납니다.
간판에는 달의뒤편으로 되어있지만 네이버 지도 상에는 달의뒷편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달의뒤편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종로11길 17-17

★★★★☆ · 술집

www.google.com


가슴이 열리는 편안한 공간 달의뒤편에서 만나세요.
대문을 들어서면 이렇게 적혀있고, 대표 메뉴인 왕동그랑땡모듬전, 홍합탕이 적혀 있습니다.
1998년부터 20여 년을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모듬전의 바른 표기는 모둠전입니다)


중정 마당 사진을 찍는 걸 깜빡해서, 예전에 찍었던 사진을 대신 올립니다.
왼편의 마당이 잘 나오지는 않았네요.
가운데 마당(중정)을 둘러싸고 'ㅁ'자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대문 바로 옆의 작은방을 예약해서, 우리끼리 조용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메뉴판인데 지평막걸리와 함께 모듬전얼큰홍합탕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이것은 예전에 찍었던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왕동그랑땡입니다.
왕동그랑땡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왕동그랑땡이 하나 들어가는 모듬전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왕동그랑땡이 얹어진 모듬전이 나왔습니다
어때요 막걸리가 막 당기지요?
그런데 모듬전도 예전같지는 않습니다.
원래 꼬치산적이 있었는데 그 자리를 튀김만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왕동그랑땡은 이렇게 두툼해서 익히는 데도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듯합니다
모듬전이 막걸리 안주로 무난한 것 같습니다.
동태전옛날 소시지, 두부전, 호박전, 튀김만두 그리고 왕동그랑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왕동그랑땡은 원래 케첩과 함께 먹는데 모듬전에는 안 나오지만 달라고 하면 따로 줍니다


이것은 얼큰홍합탕입니다.
홍합탕은 맑은 국물의 홍합탕과 빨간 국물의 얼큰홍합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여전히 찌그러지고 태워진 양은그릇에 홍합탕을 담아 줍니다
하지만 이제는 좀 깔끔한 그릇에 주는 게 더 좋을 듯싶습니다.
칼칼한 국물은 막걸리도 소주도 다 어울립니다.


4명이서 술을 먹다 보니 부족한 듯해서 제육볶음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제육볶음은 거의 맵지 않고 달기만 해서 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찍었던 안주 사진 몇 개를 추가합니다
이건 고기가 들어간 김치전인 고기김치전입니다


막걸리 안주의 대명사인 두부김치입니다.


은근히 사람들이 많이 찾고 숙주나물과 돼지고기가 잘 어울리는 숙주나물 돼지고기 볶음입니다.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곳도 조만간에 헐리고 새 건물이 들어설 거라고 합니다.
중정이 있는 인사동 골목의 막걸리집 달의뒷편에서 오랜만에 막갈리와 맛있는 안주를 즐기고 왔습니다.

 

달의 뒷편 : 네이버

리뷰 87 · 생방송아침이좋다 6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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