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약방] 힙지로 뉴트로 카페

을지로 힙한 뉴트로 카페

뉴트로와 레트로의 차이를 아시나요?

레트로는 말 그대로 복고를 의미하는데,
젊은이들에겐 복고라고 따질만한
세월이 길지 않습니다.

어른들에게는 복고라고 불리울지 몰라도
신세대들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문화입니다.

그래서 새로운(New) + 복고(Retro)의 의미로
뉴트로(Newtro)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옛 것이지만 젊은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뉴트로 카페를 소개합니다.

을지로에서 가장 힙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이 곳입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좁은 골목길에 있는 카페인데
과거 허준 선생이 병자를 치료하던
혜민서 자리라고 합니다.

커피한약방

메뉴판

카운터와 음료 바 앞의 자개장을 비롯한
옛날 소품들을 잘 활용하였고,
그 시절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게는
뉴트로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개장 인테리어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 위의 간판에
'乙支路삘딍' 이라고 써 있는 걸 보니
괜히 피식 미소가 지어집니다.

乙支路삘딍

건너편의 혜민당과 같이 운영하는 곳이라
혜민당에서 케잌 등의 디저트를 주문하여
커피한약방에서 드셔도 됩니다.

필터 커피는 씁쓸한 맛의 일반 커피와
산미가 나는 커피 두 종류가 있습니다.
투박한 잔에 담아내는 필터커피가
마치 한약을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필터커피

거름종이를 이용해 필터커피를 내리는 장면입니다.

투박한 잔에 담아내는 필터 커피

이 곳은 60~70년대의 소품들로
인테리어를 해 놓은 곳인데
가히 뉴트로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오래된 장식장

옛날 다이얼식 전화기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들어가는 골목 입구를 잘 찾지 못해서
해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좁은 골목길 안의 간판

을지로3가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첫번째 골목으로 우회전하여 나타나는
GS25시 바로 전 작은 골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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